레전드급 유명 가수, 지난 토요일 콘서트 중 사실상 대놓고 문재인 전 대통령 비판

• 평양공연 참가하지 않은 이유를 밝히면서…
• 김정은에게 독설, 문 전 대통령도 간접 비판

가수 나훈아가 ‘남북평화 협력기원 남측예술단 평양공연’에 참가하지 않은 이유를 밝혔다.

해당 공연은 문재인정부 시절인 2018년 4월 평양 동평양대극장과 류경정주영체육관에서 열린 남측 예술단의 공연이다. 조용필, 최진희, 이선희, 김광민, 강산에, YB, 백지영, 정인, 알리, 레드벨벳 등의 뮤지션이 참가했다.

나훈아는 11일 오후 7시 30분 부산 해운대구 벡스코 공연장에서 자신도 평양공연 참가를 제안받았지만 거절했다고 말했다.

13일자 조선일보 보도에 따르면 나훈아는 벡스코 공연에서 “지는 노래가 전부 서정적입니더. 근데 뚱뚱한 저거는, 저거 고모부를 고사포로 쏴 직이고, 저거 이복형을 약으로 직이고, 당 회의 할 때 꿈뻑꿈뻑 존다고 직이뿌고. 그런 뚱뚱한 사람 앞에서 이 세상에~ 하나밖에~ 둘도 없는~(나훈아의 ‘사랑’), 이기 나옵니꺼? 으이?”라고 말했다.

‘뚱뚱한 저거’는 김정은(북한 국무위원장)을 뜻한다. 김 위원장은 고모부인 장성택(전 국가보위성 부장)을 자주포인 곡사포로 처형한 것으로 알려졌다. 사망한 김정일(국방위원장)의 장남이자 김정은의 이복형인 김정남은 2017년 2월 13일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 국제공항에서 암살당했다. 김정남의 죽음에 김정은이 개입된 것으로 알려졌다.

나훈아로선 김정은 북한 정부의 폭압적인 정치에 대한 반발심으로 인해 평양공연에 참가하지 않았다고 고백한 셈이다. 아울러 해당 공연을 추진한 문재인정부를 정면으로 비판한 것이기도 하다. 문재인 전 대통령은 평양을 방문한 예술인들을 청와대로 초청해 오찬을 가진 바 있다.

나훈아에 따르면 김정은은 연예인들과 방북한 도종환 당시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에게 왜 나훈아가 오지 않았느냐고 물었다. 그러자 도 당시 장관은 스케줄이 바빠서 못 왔다고 말했다고 한다.

나훈아의 말은 달랐다. 그는 “저거는 내가 바빠서 못 갔다 카는데, 적어도 제 공연 오신 분들은 알아야하겠다. 바빠서 못 한다 칸 게 아이고, 때리 죽이도 (노래가) 안 나올 낀데 우째 하누. 앞에 있으면 귓방맹이를 쌔리든지 해야지”라고 말했다. 북한 정권이 싫어서 공연에 참석하지 않았다고 말한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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